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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마리아2

난임일기#8, 1차 피 검사 통과! 1차 피검사 결과 오늘(10월 30일 토요일)은 1차 피검사하는 날~ 피를 뽑고 30분 지나야 피 검사 결과가 나온다. 지난 시험관 1차 때는 배콕콕 증상 때문에 당연히 임신인 줄 알았다. 병원에서 30분을 기다렸다가 담당 간호사한테 결과를 듣고 왔는데 '비임신'이라는 말에 당혹감과 수치심은 내 몫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피검 결과를 전화로 듣겠다고 하고 곧장 집으로 왔다. 남들은 얼리임테기를 몇 번이나 하고 피검사하러 가던데 출퇴근에 지친 나는 피곤함이 궁금함을 이겨 버렸다. ㅜㅜ 이번주 매일 아침 주사 맞으러 일찍 나가는 게 피곤했나 보다. 임테기 사러 약국 들르는 것조차 귀찮았으니. 30분 후 전화가 왔다. 일단 피검사 수치가 60 나왔다고 한다. 잉? 비임신일 때는 단호박으로 '비임신입니다.' 이.. 2021. 10. 31.
난임일기#3 수지 마리아를 선택한 이유 오늘은 난임병원 중에 수지마리아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늦은 나이에 결혼했는데 자연임신이 되지 않았다 36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했음에도 난임병원에 갈 생각은 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생기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 그리고 시험관이라는 힘든 과정까지 거쳐가며 아이를 꼭 낳아야 할까? 하는 두가지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혼 2년차가 되었는데도 임신이 한번도 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생리가 규칙적인 편이고 산부인과 의사 말에 따르면 배란도 잘 되고 문제가 없다고 하니 더 이상하게 느껴졌다. 난임치료 없이 자연임신만 기다리며 시간만 보내다가 자녀 없이 살게 되었을 때 내가 후회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노년의 나이가 되었을 때 자식이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까..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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