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난임일기

난임일기#9, 2차 피검 통과

by 공부하는워킹맘 2021. 11. 2.
1차 피검사 이틀 뒤 2차 피검사

 

1차 피검 이틀 뒤인 월요일에 2차 피검을 받으러 갔다. 이식 후, 매일 엉덩이 주사 처방을 받고 있었는데 2차 피검 결과에 따라 주사 처방 여부가 결정되니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결과를 듣고 가라고 한다.

두근두근.. 1차에 60으로 시작된 수치가 두배, 세배가 됐을까? 검색해보니 1차 피검 수치가 같아도 그 결과는 각양각색이다. 60으로 시작했는데 1로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드라..

곧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 수지 마리아 방문했을 때 들어갔던 상담실에서 결과를 알려주신다. 의사쌤은 아니고 간호사쌤이.

 

 

피검 수치 3배 이상 증가

 

수치가 200대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나왔다고 하신다. 야호!!
정확한 수치는 226.67
어제 남편이랑 더블링, 트리플링을 외쳤건만 수치가 3배 이상이 뛰었다.

이식한 지 겨우 10일 되었는데 임신4주차라고 한다. 다음주가 5주차이니 초음파로 애기집 보러 오라고 예약도 잡아주셨다.

이번 피검사 때는 프로게스테론 수치도 체크한다 했는데 이건 시간이 더 걸려서 오후에 따로 연락을 주셨다.

기준치는 30, 나는 이를 가까스로 넘은 33. 이번주는 매일 제니퍼 주사 1대, 알약 6알, 질정 2개를 유지해야 한다.

상담 중 여쭤봤는데 9주차까지는 주사 유지해야 할 거라 하신다. 흑 ㅜㅜ

부디 다음주는 주사 처방이 좀 줄어들기를 바래본다. 엉덩이 주사를 매일 맞으니 피부가 가렵고 화끈거리는 지경이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3차, 4차 피검도 한다는데 나의 경우 피검 수치가 안정적으로 올랐기 때문에 검사는 이제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

임신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배가 뻐근하고 불편한 느낌 그거뿐이다.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하다.

임신 극초기이니 당분간 조심하련다.


난임일기 10편 아래 URL 클릭 ↓↓↓↓↓↓↓↓↓

2021.11.05 - [난임일기] - 난임일기#10 임신 4주 차 증상, 그리고 약 처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