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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난임일기#10 임신 4주 차 증상, 그리고 약 처방

by 공부하는워킹맘 2021. 11. 5.
임신 4주차 증상

 

월요일에 2차 피검사를 받고 매일 주사 맞으러 병원에 다니는 중이다.

 

임신 4주 차인 이번주.. 생리통인 것처럼 배가 살살 아프다. ㅜㅜ

 

콕콕 쑤실 때도 있고 묵직하게 아프기도 하고, 아랫배 뿐 아니라, 윗배까지 아파온다.

 

잠자는 시간, 그리고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났을 때 빼고는 항상 통증이 있는 것 같다. 

 

자연임신한 동생한테 물어보니 임신 초기 때 그런 통증이 없었다고 한다...

 

시험관 임신이라서 배가 아픈 걸까? 폭풍검색해보니 이 통증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한다. 

 

수지 마리아 간호사랑도 통화했는데 못 견딜 정도로 아픈 거 아니면 다음주 월요일에 애기집 보러 갈 때 의사쌤한테 문

의하라고 하신다.

 

어차피 지금은 애기집도 보이지 않고 병원에 가도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ㅜㅜ

 

자궁이 커질 때 배가 콕콕 쑤시고 아픈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못 견딜 정도는 아닌데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라 배가 아픈 것 같기도 하다.

 

일하다가 친구 전화 받느라 30분 정도 서 있었는데 배 통증이 싹 가시는 것이었다. 배가 눌려서 아픈 건가?

 

그동안 배 아파서 퇴근하고 누워있기 바빴는데 이제는 천천히 산책을 해봐야겠다.

 

 

 

 

오늘 주사 맞으러 갔을 때 마침 질정과 프로기노바 알약이 떨어져 추가 처방을 해달라고 했다.

 

담당 간호사님이 보시더니 질정과 제니퍼 주사는 같은 프로게스테론이라며 둘 중 하나는 생략해도 될 것 같다고 하신다.

 

양 원장님도 처방이 너무 과하다고 하셨다나..?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33으로 올랐으니 이 정도면 주사나 질정을 줄여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

 

결국 상담 후, 이번주까지 제니퍼 주사 2cc는 유지하되 주사 맞을 때 질정은 안 넣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병원 문 안 여는 일요일에만 주사 대신 질정을 2개를 넣으면 되는 것이다.

 

휴... 정말 다행이다.. ㅜㅜ 악명 높은 프롤루텍스 주사를 안 맞아도 돼서. (지난주 정말 아팠다. 주사 놓고 서서히 퍼지는 통증이란..)

 

출근해서도 질정 넣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았다. (질정 넣고 서서히 흘러나오는 기름으로 가랑이가 젖는다..)

 

질정은 12시간 간격으로 1개씩 넣어야 해서 알람을 맞춰놓고 넣었다. 아침 9시, 밤 9시에 넣었는데 밤에는 침대에 누워있다가 질정 넣으려고 일어난 적이 많았다.

 

질정 넣으면 바로 씻지도 못하고 흡수가 잘 되도록 최소 30분은 누워 있어야 하니 이 또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런 질정을 당분간 안 넣어도 된다니 너무 쒼난다~~!

 

간호사님 말로는 다음주에 애기집 보고, 피만 나오지 않는다면 질정은 안 넣어도 될 거라고.. 희망을 주셨다. 

 

(다만 9주 차까지 프로기노바 알약 하루 6mg은 유지해야 한단다..) 

 

11.05. 오늘의 지출

 

- 병원 진료비(=제니퍼 2cc 주사비) 11,200원

 

- 약제비 63,300원 (예나트론 질정 8일치 16개 및 프로기노바 알약 2mg 10일치 총 30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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