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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용인시립상현어린이집 시간제보육 이용후기 (신청방법, 준비물)

by 공부하는워킹맘 2023. 11. 2.

 

 

 

이번 포스팅에서는 용인시립상현어린이집 시간제보육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시간제보육은 만6개월부터 36개월 미만의 영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인데요, 

 

가정보육 하시는 분들은 시간당 1천원의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저는 아기가 11개월, 12개월일 때 총 3번 보냈고요,

 

이제는 전일제 어린이집을 보내기 때문에 더이상은 이용 안 하고 있습니다.
 
 
 

위치 및 지도

 
 
상현어린이집 지도입니다.

 

동천동 저희집에서는 자동차로 편도 15분 거리인데 수지구에서는 시간제보육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상현동까지 다녀왔습니다. 

 

 
 

주차

 
다행이 주차장이 큰 편이라 주차는 쉽게 할 수 있었어요. 
 
주로 하원하는 오후 4시 이후에는 주차장이 꽉 차 있기도 하였는데요,

 

그래도 제 차 하나 주차할 공간은 있었어요.

 

오후 4시 즈음에는 조금 혼잡하답니다.
 
 

시간제보육 신청방법

 

 


 
아이사랑 포털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상단메뉴에서 어린이집-시간제보육사업으로 들어갑니다.
 

 
 
시간제보육을 이용할 아동 정보를 등록하고 시간을 예약하면 됩니다.
 
좌측에 있는 메뉴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순서대로 진행하면 쉽게 예약 가능해요.
 

 
 
 

시간제보육 이용 시, 준비물

 


 
첫 방문시에만, 주민등록등본, 엄마 신분증 챙겨가면 됩니다. 
 
 

**그외 준비물
 
기저귀
여벌옷
물티슈
분유 또는 이유식

낮잠이불
필요시 간식 (떡뻥 등)
국민행복카드 (결제 시 필요)

 
 
 

결제방법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해야만 정부지원을 받아 자부담금 시간당 1천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산바우처 받았던 그 카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그 카드를 안 쓴지 오래 돼서 안 챙겨갔다가 전액 본인부담금으로 결제하고 나중에 카드 결제하고 계좌이체로 돌려받는 불편함을 겪었답니다.
 
 
 

벌점 제도

 
시간제보육의 단점으로 꼽히는 벌점 제도...!
 
예약 독과점 방지를 위해 예약 4일 전부터는 예약 취소하면 벌점이 주어집니다.
 
제일 큰 벌점은 예약시간을 초과하여 아기를 찾는 경우인데 벌점 7점으로, 이거 한번이면 그 달은 시간제보육을 이용 못 한다고 보면 됩니다.

 

저도 머리 파마가 늦어져서 6분 정도 지각했는데 벌점 받았어요. ㅜㅜ
 
다음달이 되면 벌점이 소멸되기 때문에 다음달부터는 이용 가능해요.
 
 
 

주의사항

 
오후 1~3시는 아기들 낮잠 시간이므로 방문 시에 벨을 누르지 말고 전화로 열어달라고 하는게 좋아요.
 
 
 

주관적인 총평 (11~12개월 아기 기준)

 

 

시간제보육 선생님이 찍어주신 사진. 거기서도 책을 보고 있다뉘..





 
★ 시간제보육 담당 선생님은 아기를 좋아하시는 분 같고 아기랑도 잘 놀아주셨다. 장난감도 많고!!
 
몇 년 전에 상현시립어린이집 시간제보육 안 좋다는 평만 봐서 걱정했는데 아기한테도, 부모한테도 친절하셨다. 
 
첫날은 아기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주셔서 감동 감동
 
아기가 처음에 낯설어하니 까꿍놀이 해주셨는데 아기가 금방 웃으면서 적응했다고 하심, 내가 방문한 게 2023년 6~7월인데 지금도 그 선생님이 계실 지는 모르겠다...
 


 
★ 공간이 협소한 편임.
 
내가 다른 가정 어린이집을 안 가봐서 좁게 느끼는 거일 수도 있음.

(지금 보내는 직장 어린이집은 드넓은 벌판 같은 곳이라..)
 
아기 3명(시간당 최대 인원이 3명)이랑 교사 1명, 총 4명이 지내기에 답답하고 살짝 좁아보이는 공간이었다.

 
 


 


 
★ 아기가 낮잠을 잘 못 잠. 고로 3시간 넘어가면 아기가 힘들어 함.
 
집에서 아기를 재울 때는 안방에서 블라인드 다 내리고 어두컴컴하게 한 다음에 재웠는데 시간제보육실은 그리 어둡지가 않았다.

 

그리고 낯선 환경이기도 하니 아기가 졸린데 잠을 못 자고 세상 떠나가라 울어댐..
 
미용실에서 한참 머리 말고 있는데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지금 아기 데려가셔야 할 거 같다고..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자지러지는 아기 울음.. ㅜㅜ

 

우리 아기 때문에 다른 아기들까지 낮잠을 못 자고 있었다.

 


 
결국 울다 지쳐서 잠들기는 했는데 아기한테 미안했다.

 

두시간 맡겼을 때는 아기 상태가 괜찮아보였는데 세시간 넘어가면 아기가 피곤하고 지쳐보였다..
 
참고로, 매일 5시간씩 시간제보육을 이용하며 선생님과도 애착을 형성한 다른 집 아기는 그 상황에서 낮잠도 잘 자고 얼굴이 안정적으로 보였다. 
 


 
 
★ 선생님 1명이 3명의 아기를 돌보는게 버거워보였다. 
 
이건 당연한 얘기일지도.. 엄마가 아기 1명 돌보는 것도 힘든데 3명이나 돌보려면 너무 힘들 것 같다.
 
한명을 안아주면 다른 한명이 안아달라고 떼쓰고.. 기저귀 갈아달라고 하고. 
 


 
 


 
★ 시간제보육 총 3번 갔었는데 지막 방문 때 구내염 옮아왔다. ㅜㅜ 
 
돌이 될 때까지 아픈 적이 한번도 없던 아기였는데 열이 펄펄 나서 소아과 가고 일주일 동안 축 처져서 잘 놀지도 못했다.
 
기관 다니는 아기는 그렇게 전염병 잘 걸린다고 하니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싶기도 하다.
 


 

 
★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잠깐 아기 맡길 곳 없는 엄마들에게는 잠깐 이용하기 참 좋은 곳이다.

 

적응 시간을 두어 차차 적응하게 하면 매일 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 아기도 매일 집에만 있다가 온갖 장난감과 책으로 가득찬 어린이집에서 신나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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