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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꿀팁

당근마켓 판매율 높이기 꿀팁 2편

by 공부하는워킹맘 2022. 7. 11.

이번 포스팅에는 당근마켓에서 완판했던 저의 꿀팁을 공유하겠습니다!!

 

 

 

처음부터 팔릴만한 물건 올리기


당근마켓에 판매할 물건을 올리면 여기저기서 찔러보는 채팅이 많이 들어온다.

그렇게 찔러보기만 하고 안 사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애초에 팔릴만한 물건을 올리고 파는 게 낫다.

(시장 표 물건은 무료 나눔이나 해야 가져갈 것 같다..)

팔릴만한 물건이란 상태가 새 상품에 가깝고, 누구나 아는 브랜드 제품일 것.

 

 

과거 데이터 참조해서 판매 가격 정하기


물건을 최대한 비싼 가격에 팔면 좋겠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올리면 찔러보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계속 가격을 낮추어 ‘끌올’ 해야 하는 일만 생긴다.

(‘끌올’이란 올린 지 2~3일이 지난 판매 게시글을 끌어올려 최신 글 목록에 보이게 하는 기능이다.)

가격을 정하기 전에는 당근마켓에 최근에 올라왔거나 팔린 물건을 검색해본다.

예를 들어 나이키 운동화를 팔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은 얼마에 올렸는지 검색해보는 것이다.

3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다양하겠지만 그중에 ‘예약중’, ‘거래 완료’ 상태이거나 사람들의 관심, 채팅이 많은 것의 가격대를 눈여겨본다.

나이키 운동화라도 모델도 많고 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모델의 이런 상태는 얼마쯤이면 팔리겠구나.. 하고 감을 잡는 게 중요하다.

최신 모델이거나, 인기 많은 희소성 있는 제품은 조금 더 비싸게 팔아도 된다.

루이까또즈 카드지갑은 좀 더 비싸게 팔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올린 지갑 판매내역을 검색했을 때 1만 원이 적당해 보였다.

(현재 판매 중인 비슷한 물건이 많을수록 희소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는 팔기 어렵다, 가장 최근에 팔린 상태 좋은 지갑이 1만 원에 팔렸기에 나도 1만원에 올렸고 결과적으로 바로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임을 어필하기

 


당근마켓에 본인이 파는 물건의 최저가 링크를 걸어주는 글이 종종 보인다.

자신이 최저가보다 더 싸게 파는 것임을 어필하는 것이다.

나는 그 반대 방법을 썼다. 제일 비싸게 팔고 있는 링크를 걸어준 것이다.


물론 판매 글에 "디테일 보시라고 링크 걸어드려요~" 이 말을 추가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최저가를 검색하는 건 아닌가 보다,

아웃렛에서 약 8만 원에 구입했고 꽤 오랫동안 신었지만 상태는 좋았던 나이키 운동화를 중년 부부에게 3만 5천 원에 팔 수 있었다.

그것도 에누리해달라는 말도 없이 말이다.

그 부부는 다른 누군가가 운동화를 먼저 사갈 것을 염려하여 채팅을 보낸 그 날 바로 와서 운동화를 사 갔다.

당시 내가 걸어놓은 링크에 있던 판매가가 18만 9천 원이었다.

택이 남아 있는 새 물건이라면 택에 있는 가격이 잘 보이게 사진을 찍는다.

정가보다 훨씬 싸게 팔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동일상품 판매 중인 인터넷 링크 걸어주기 (디테일 확인용)


이건 바로 위에서 말한 가격 어필의 효과도 있지만, 링크를 걸어줌으로써 구매자들이 알아서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 글 하나 올리면 이 사람 저 사람이 채팅으로 말을 걸어 이런 질문을 해댄다.

이케아 스탠드 판매 글을 올리자, 채팅으로 들어오는 질문들 - "전등 키가 어느 정도예요?", "목 구부러지는 거 맞아요?", "독서용으로 쓸 수 있나요?", "높이 조절되나요?"

현재 판매 중인 링크를 걸어주면 구매자들이 링크를 살펴보고 스스로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다.


 

디테일까지 보여주는 사진 첨부


가끔 판매 글에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 사진이 없으면 신뢰가 가지 않기 때문에 구매욕을 자극할 수 없다!! 귀찮더라도 실제 사진을 찍어서 올리자.

 


이왕이면 크기나 높이를 가늠할 수 있게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귀걸이를 판매할 거라면 옆에 100원짜리 동전을 둔다, 나의 경우, 스탠드의 높이를 가늠할 수 있도록 이케아 스탠드를 거실 커튼을 배경으로 해서 찍었다.)

신발은 다양한 각도에서 찍되, 사이즈 표기된 안쪽 라벨, 신발 바닥, 해지기 쉬운 안쪽 부분을 클로즈업해서 찍으면 더욱 좋다. (중고 물건을 파는 것이기에, 소비자들은 물건의 상태에 대해 예민하다.)

지갑은 안쪽을 볼 수 있도록 안쪽 사진도 찍었다.

옷은 각 잡히게 해서 거실 바닥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긴 바지가 한 컷에 나오게 하려고 의자 위에 올라가서 서서 찍었다.


 

내가 당근마켓에 올린 사진들

 

 

 

 

결론

글을 쓰고 보니, 중고 물건 파는데 이렇게까지 노력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당근마켓에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판매 글이 올라온다.
이왕 물건을 팔기로 마음먹었으면 한방에 기분 좋게 파는 게 좋을 것 같다.
나 또한 여러 궁리를 해서 물건을 금방 팔아 생활비에 보탰고 먼지만 쌓여가던 물건을 유용하게 쓸 누군가에게 보낼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

당근마켓, 무작정 판매글 올리지 말고 전략적으로 올려보자.

당근마켓 판매율 높이기 꿀팁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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